드뎌 열달을 기다린 스키시즌이 시작됐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때문에 어제 용평 등 강원도내 스키장들이 개장했더군요
두손 모으고 3사 스포츠뉴스를 다 섭렵했다능^^;;;
아래는 태백의 하이원리조트...
빅토리아 정상에 서있는 콩
고원에서부터 쭉 뻗은 슬로프를 보기만 해도 가슴 설레네요
어서 바람 맞으면서 슬로프를 쌩하니 내려가면서
머리속도 텅텅 비우고 싶습니다 ^^

석대표는 요즘 모바일에 꽂혀 계시는데요...올들어 내내 언론사, 정치권의 갖은 포화에도 물밑에서는 조용히 모바일 콘텐츠를 준비하셨더군요
석대표는 포털의 뉴스 공급에 대해서 저녁자리에서 얘기보따리를 풀어놓으셨습니다....
먼저 네이버의 뉴스캐스트에 대해서
"2년 전에 다음이 준비하던 컨셉트와 비슷하다. 그떄 서비스명이 '판'이었다. 언론사, 미디어가 놀 판을 만들어주자는 의미였다. 하지만 기획단계에서 무산됐다...당시 상황에서 부정적이었다."
다음이 언론을 지향하냐는 기자의 물음에는 "다음은 언론이 절대 아니다. 다만 미디어일 뿐이다. 내가 다음에 와서 취재팀을 만들고 하니 다음이 언론화되는게 아니냐는 물음을 수도없이 받았다...다만 종이신문의 역할이 있는 것처럼 인터넷시대에 맞는 미디어도 필요하다. 사람 사는 얘기, 실시간 살아있는 얘기를 읽을 수 있는 미디어 플랫폼이 다음이다...이미 자체 취재팀은 생명력이 다해 해산했다...대신 블로거 뉴스를 론칭했다...10만명 블로거들이 글을 올린다...이게 인터넷 미디어가 진화하는 형태다...앞으로는 아고라, 블로거뉴스도 이제 사람의 손이 아닌 기계적으로 순위 매기게 될 거다. 더이상 사장인 내가 좌파 빨갱이라서 정치적인 이슈를 일방적으로 주도한다는 말을 듣기 싫다... "
고 거침없이 말씀해주셨습니다...대신 모바일검색 쪽에 많이 할애해주셨는데요...인터넷시장에서 짜여진 구도에서 네이버와 구글을 앞지를 수는 없지만, 모바일이란 새로운 패러다임에서는 역전을 꿈꿔볼 만하다는 얘기였습니다...
석종훈 사장이 자리를 뜨고 나자 기자들은 네이버와 다음은 정말 미디어를 보는 입장이 다르다며 입을 모았는데요...네이버가 중립을 지키면서 정보플랫폼을 추구하는 반면, 다음은 정치적 성향을 띠며 언론을 지향한다는 것이 요지였습니다...
하지만 뒤집어보면요... 네티즌과 언론사가 올리는 뉴스 플랫폼으로서 미디어를 지향하는 다음...그리고 막강한 검색트래픽을 기반으로 언론사마저 가두리 양식장에 가두고 영향력을 키워가는 네이버.
권력화라는 입장에서 비춰보면 네이버의 행보가 더 섬칫하다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요?????????????????????
네이버 메인개편으로 벌집 쑤셔놓은 것처럼 시끄러운 곳은 언론사입니다.
지금 네이버의 뉴스박스가 다음과 같은 3가지 방식으로 운영되는데요...
1) 사용자가 현 43개 언론사 중 하나를 선택, 설정해 이용하는
방식
2) 네이버가 편집한 뉴스홈을 이용하는 방식
3) 사용자가 자동
순환 노출되는 14개 언론사 뉴스를 보는 방식
과연 이방식대로 뉴스박스가 실행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일단 네이버는 1번안을 통해 편집권을 언론사에 일부 돌려주면서...사실상 일방적인 뉴스 편집으로 인터넷여론을 호도하고, 포털이 언론이라는 부담과 비판에서 한결 가벼워지겠죠...
하지만 1번안을 사용자들이 많이 이용할거란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저를 포함한 네티즌들의 일반적인 성향은 포털에서 가급적 한번에 많은 기사와 정보를 보기를 원하죠...그리고 10년동안 이 방식에 길들여져왔습니다...
이에 뉴스캐스트가 실행될 경우, 네티즌들이 주로 2번과 3번 뉴스서비스로 몰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정언론사를 하나만 설정해보는 1번안의 경우, 보통 즐겨찾기 사이트로 지정해두는 것만으로도 충족할 수 있고...사용자들이 포털에서 굳이 한개 언론사 뉴스를 보기위해 머물지 않는다고 봅니다.
상위 6~7개사를 제외한 마이너언론사들의 경우, 14개 언론사에 못들어가게되면 네이버에서 노출되는 것은 뉴스홈이 유일해, 기사노출 빈도수가 확연히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하필 왜 14개 언론사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리스트가 한번 정해지면, 상하위권 언론사들사이에서 트래픽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불가피하다고 봅니다.
메이저 언론사나 마이너 언론사들이나 포털에 종속되는 결과로 가게 되자 다들 불편해하는데 ... 해외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힘든...한국만의 독특한 인터넷포털 문화로 인해 빚어지는 현상이기도 하지요... 어느순간 검색을 넘어 ...뉴스 소비 주도권까지 장악하게 됐다는...
검색트래픽을 기반으로 한 자신감때문에 내놓을 수 있는 3가지 카드를 꺼내든 네이버는 1번안으로 명분을, 2번과 3번안으로 실리를 챙긴 모양새인데요...
사용자 입장에서는 미디어지형이 변하는 것은 대세일수도 있다는 생각이지만...
과연 그 방향성이 바른 것인지...
언론계에 몸담고 있는 종사자로서, 어느순간부터 이렇게 인터넷기업에 좌우된다는 이 상황이... 참 입맛이 씁니다...
네이버가 12월에 메인화면을 개편한다죠...
12월부터 시범서비스를 해, 세부적인 사항을 조정한 후에 1월에는 적용한다는데요.
늘 들락날락하는 대문같은 곳이라 바꾼다고 하니 사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낯설지 않을까란 생각부터 듭니다만...
네이버는 사용자가 눈치채지 못하는 선에서 소폭 개편은 늘 해와서 지금의 형태를 가지게 됐는데요...3년만에 이뤄지는 이번 개편은 오픈캐스트 정책이 적용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연쇄적으로 이뤄지게 됐다고 합니다.
일단 엄청나게 시원해지는 레이아웃. 내부에서는 너무 휑하지 않냐는 의견도 나올 정도라고 합니다.
주변에 자질구레한 디렉토리서비스와 각종 동영상, 이미지. 링크 등은 일절 배제된다고 합니다. 사용자들이 많이 쓰는 뉴스 , 검색 , UGC위주로만...
정중앙에는 뉴스캐스트(뉴스), 오픈캐스트(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와 사이트), 네이버캐스트(네이버의 UGC)가 가는데
결국 이것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콘텐츠 생산자와 소비자인 CP와 사용자들에게 정보 유통권과 편집권을 돌려주겠다는 것이지요.
네이버는 그동안 인터넷여론을 일방적으로 주도한다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않았는데요
수뇌부에서 이같은 고민을 이번 개편에 반영했다는 것이지요
개편을 총괄하는 관계자는 "메인화면은 정보의 홍수다..정보가 넘치기만 했지 사용자들에 대한 고려는 부족했다. 정보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가려한다...트래픽 경쟁을 위해 무작위로 올리던 링크를 자제하고..이제 사용자들이 원하는 콘텐츠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용자들이 뭘 원하고 뭘 쓰는지 아신다는 말씀...
한결 가벼워진 메인화면은 모바일검색시대를 겨냥한 포석으로도 보입니다.
구글 등 외국인터넷사이트와 달리 네이버, 다음은 동영상에 각종 이미지에
우리나라 같이 인프라가 좋은 곳이 아니면 첫 화면 띄우기도 번거로운데요..
아마 가벼워진 메인화면과 서브 화면들이 차세대 검색축이 될 모바일검색에서 유리하겠지요...검색 플랫폼이 다양해지는 이 시점에서 변화는 한번 필요하다는데 공감대...
또 뉴스캐스트로 이제 언론사에 편집권이 돌아오게 되는데요...네이버 메인에서 각 언론사가 사진과 기사를 직접 올리는 등 편집권이 강화되고요...사용자들이 클릭할 경우 언론사사이트로 링크가 바로 넘어가게 되는데요...뉴스캐스트에서 사용자 설정수가 많은 언론사가 되기 위해 신종 줄세우기가 시작될거란 우려도 나오는데요 ...어쨌든 분명한 사실은 각사마다 기사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기자들은 더욱 고달파질듯합니다 (ㅜ.ㅜ)
네이버 내부에서는 이경우 트래픽을 상당부분 포기해야하기 때문에 수익을 어디서 찾냐는 우려도 나온다고 합니다...당장은 온라인광고 모델을 바꿀 생각은 없지만,. 트래픽 추이와 사용자 이용패턴을 분석한후 새 광고모델을 내놓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합니다.
메인화면 트렌드를 이끌어온 네이버가 초기화면을 대대적으로 바꾸다보니
각 포털들의 고민도 깊어질 듯합니다.
아침에 기사를 쓰다가 네이버 초기 화면 이미지를 살펴보니 "아 이랬었나" 옛날 기억들이 새록새록 올라왔었는데요
육중한 유리문도 없고...문턱도 없고...들락날락하며 맘껏 그림을 보기 좋은 화랑 한군데 다녀왔습니다. (^^)
인터뷰차 만난 장효곤 이노무브 대표...
크리스 앤더슨의 롱테일 법칙을 국내에 처음 번역, 소개한 사람으로 유명하시죠...
장대표가 재밌는 실험을 하신다는 소식에 솔깃해
꼬날님을 졸라...급방문하게 됐는데요...
문턱없는 화랑, 온라인미술장터 '아트폴리(www.artpoli.com) 를 운영하고 계셨습니다...
사실 기자입장에서는 "롱테일법칙의 전도사가 그의 설파한 이론을 인터넷상에서 실험으로 어떤 식으로 입증해보일까?"가 최대관심사였습니다.
장대표는 롱테일법칙과 연관돼서 음악, 미술, 의류 즉 매스니치가 가능한 여러 영역을 설명해주셨는데요...
아트폴리 '개관' 취지에 대해서는 "전통적인 미술가에서 보면 아트폴리는 신경쓸 가치조차 없을 지도 모른다...미술, 음악, 책 모두 기존 전통시장이 강하게 존재하고 있다. 그러기에 항상 제한된 히트작만 나온다. 인터넷은 그걸 깨줄 가능성을 던져줬다. 미술이나 음악은 자기가 좋으면 그만 아니냐...취향이다. 좋고 나쁜 것이 없다...그러나 일반사람들은 화랑 문턱 넘기도 조심스럽다...온라인에서는 모든 것이 공개돼있다. 모든 것은 시장이 결정해야한다. 그냥 편하게 보고...맘에 들면 사고...화가들과 얘기도 나누고...자기가 그림을 산 화가들이 가는 길도 지켜보고...그렇게 '모두를 위한 미술'이 아트폴리가 꿈꾸는 바 다..."
모두를 위한 미술....그말이 제게 참 편하게 다가왔습니다...
이곳에서 그림 가격은 화가들이 직접 정한다고 하네요... 자신의 분신과도 작품을 직접 가격을 정한다는 것 때문에 화가들이 굉장히 어려워한다는데요. 그럴만도 하겠죠....덕분에 아트폴리에서는 전문가가 가격을 정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화랑의 경우, 판매수수료, 전시회 비용, 대관료 등등 그림 가격이 보통 몇배나 부풀려지기 마련이죠... 가격도 대중들이 접근가능한 10만~100만원...
장대표는 온라인미술 장터외에 다른 아이템으로 또 뭔가 '재밌는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데요...뭘까요 ...???
만추에 ...문턱없는 화랑에서...여러분들도 그림 감상 한번 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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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님이 조그맣게 보여요^^
스키장이 거대하다보니깐요 ^^
헉.. 부럽삼.. ㅜ.ㅜ
한번 뜰까요 ㅋㅋ